[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국정감사에 이어 9일 대통령실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문책 대상, 대통령실 이전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또한 전날 운영위 국감에 출석한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쓴 것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의 태도와 기강에 문제가 있다고 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당사자인 김 수석과 강 수석은 오는 11일~15일 예정된 대통령 순방 준비로 이날 운영위에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8일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장이 발칵 뒤집혔다.이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는 특히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부실대응, 문책 인사 등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다루는 무거운 자리였다.그러나 국감 증인으로 배석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옆자리에 앉아 있던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쓴 장면이 언론 카메라(이데일리)에 포착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와 고성, 질타가 쏟아졌다.김 수석과 강 수석은 거듭 사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8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당초 지난 3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대통령실이 재난에 관리‧대응에 주력해야 하므로 여야는 국정감사를 한 주 연기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국가안보실 김성한 실장, 김태효 1차장, 임종득 2차장 등이 참석했다.여야는 '이태원 참사' 당시 정부의 재난 대응에 대한 질타와 함께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을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책임자의 문책 인사가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통령께 문책 인사를 건의한 적 있나’라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이어 “참 진짜 저희도 어떻게 대한민국 우리 정부 수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참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지금 사람을 바꾸는 것도 중요할 수도 있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겠나. 그럼 또 청문회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의 공식 명칭 변경을 정부에 권고할 것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이 “내부 논의를 하겠다”고 답하자, 민주당은 “소극적”이라고 질타했다. 김수흥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 위원장에게 “정부 합동분향소가 맞나. 아무런 명기가 없다. 세월호 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였다”며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전체에 대한 인권 보호 차원에서 그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인권위가 정부에 건의하라”고 요구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정책 없는 정쟁 껍데기만 난무했던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 대장정의 끝이 보이고 있다.이재명 당대표 불법정치자금 위반 혐의의 사법리스크 뇌관이 국감장을 덮치며 사상초유의 보이콧까지 감행됐던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갈등으로 빚어진 각종 피켓 농성에 오전 10시 정각 정상적인 국감 개시가 유난히도 어려웠다.특히, 이 대표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과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전현정권 대결로 번진 ‘서해피격 및 강제북송’ 관련 문재인 전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첫 국회 기자회견과 북한의 연일 쏴대는
가 에 의뢰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올해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폴리뉴스․뉴스더원 공동의뢰로 10월 30~3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1%(매우 잘하고 있다 5.6%, 다소 잘하고 있다 14.5%)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5.0%(다소 잘못하고 있다 32.1%, 매우 잘못하고 있다 42.9%)로 조사됐다.이러한 결과 국정감사 기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뒤숭숭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국가시스템이 무너진 듯하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복합경제위기가 기업과 가계를 옥죄어가고 북한의 도발에 따른 국민 불안의 강도는 하루하루 커지고 있으며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수사로 ‘협치’는 실종되고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다시 높아졌다.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올 한 해에만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수출’에 의지하는 국가경제기반도 흔들릴 위기다. 이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여가부 폐지 안 되면 사퇴할 건가?”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모두의 이목이 김 장관에게 집중됐다.김 장관은 “최선을 다해 (국회에) 제의하고 있다” “가정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라며 즉답을 피했다.용 의원은 물러서지 않고 10차례에 걸쳐 되물었다. 비유를 들기도 했다.“만약에 어떤 회사 CEO가 우리 회사 해산하겠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이사회가 반대해서 그 회사가 없어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태영호 의원(초선‧서울 강남구갑)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통일부가 해당 사안을 보고 받고도 몰랐다고 한 게 거짓말로 드러났고, (故이대준씨가) 살아 있을 때 아무런 조치도 안 했다”면서 “우리 국민이 피격당했기 때문에 유가족에게 통일부가 자기 역할을 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와 인터뷰에서 태 의원은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질의했다고 밝혔다.그는 “국감을 시작하기 전부터 통일부는 ‘서해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가장 큰 이슈로 지적됐던 것은 지난 4일 현무-2C 낙탄 사고였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경기 양주시)은 이와 관련해 “한미 간 협의한 중차대한 훈련이었는데, 사고 즉시 윤석열 대통령한테 보고가 되지 않고 그 다음날 보고가 있었다”며 질타했다.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와 인터뷰에서 정 의원은 “우리의 확장억제력을 보여주기 위해 낮에는 공중비행을 했고 밤에는 현무-2C를 발사했는데 뒤로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2022 국정감사’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배우 허성태의 코카인 댄스가 공개되면서 국감장을 발칵 뒤집었다.초선의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식풍의약품안전처가 '코카인댄스 21'을 춘 배우 허씨를 ‘마약 퇴치 캠페인’ 공익광고 모델로 발탁한 것에 대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타했다.폴리뉴스는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대표 국감스타로 서 의원을 선정했다. 인터뷰는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 서 의원의 의원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성가족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여가부 폐지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관련 청년단체 보조금 논란 등을 두고 격렬히 충돌했다.25일 오후 여가위 국감이 시작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의 퇴장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들도 퇴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여가부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감을 받겠다는 건가”라고 직격했다.이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을 퇴장하라니,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다 퇴장하겠다.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2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더탐사' 기자를 겨냥하여 “묵과하기 어려운 폐악질”이라고 거세게 비판하며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김 의원은 전날(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지난 7월 19일경 청담동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술자리를 가진 적 있냐”고 물으며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이 전 총재를 거론했다. 국감장에서 공개된 '더탐사' 기자가 취재한 전화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 전 총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이날 과방위 국감에는 김 센터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박성하 SK C&C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국감을 시작하면서 세 증인에게 “대국민 사과와 대국민 피해 복구책, 재발방지책 등 3가지에 대해 1분씩 발언해달라”고 요청했다.김 센터장은 “거의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감 기간에 제기된 합리적 비판이나 정책 대안에 대해서는 향후 국정 운영이나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대독 방안이 논의됐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한 총리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게 이같이 말했고 한 총리는 이에 “내년 예산이 법정 시한 내에 통과되고, 국정 과제와 민생 법안 등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국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했다. 김의겸 의원은 ‘더탐사’가 의혹을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참석 여부에 대한 질의에 집중했고, 이에 한 장관은 “제 모든 것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시겠나”라며 격분했다.해당 의혹의 골자는 청담동 바 술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참석했다는 제보다. ‘더탐사’ 취재진들이 제기하여 취재한 내용으로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했고,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불렀다며 구체적으로 담겨있다.김 의원은 “지난 7월 19일, 20일 이틀 간 벌어진 일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함감사가 오후 3시 겨우 개시됐다. 민주당 위원들은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날 벌어진 민주당사과 관련해 압수수색 규탄을 이어갔다. ‘압수수색 타이밍’ ‘야당 탄압’ ‘검찰의 절차적 정당성’ 등이 지적됐다. 이날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김진욱 공수처장,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서두를 열었다. 기 간사는 압수수색 타이밍을 지적했다.기 간사는 “민생국감, 정책국감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편파적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국민대와 숙명여대의 총장이 출석했지만, 이들은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에게 집중 질의했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논문을 읽어봤느냐고 물었고, 임 총장은 “읽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안 의원의 ‘표절이냐 아니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와 달리 구글‧애플‧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들은 망 사용료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이날 국감장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 등이 일반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접속료를 내고 있으며, 캐시 서버와 콘텐츠 등에 투자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한국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 비용을